(역설과 반어)

이현중 원장님이 잠신고1,2를 위해 제작한 내신 교재에 있는 자료를 공유함.

 고맙쥬~  역시 1등 학원은 교재의 차원이 다르지유~

■ 역설법 : 모순되는 두 가지 개념을 동시에 사용하여 화자의 감정상태를 드러내는 방법

1) 부정적인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것 (부정적인 상황을 내적으로 극복, 승화, 초극함)

“ 아아, 님은 갔지만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 한용운 <님의 침묵>

“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개인가 보다.” - 이육사 <절정>

“ 세사에 시달려도 번뇌는 별빛이라 - 조지훈 <승무>

“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 조지훈 <승무>

“ 찬란한 슬픔의 봄 - 김영랑 <모란이 피기 까지는>

“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 이형기 <낙화>

“ 힘든 군 생활은 내 인생의 보석이었다.” - 이현중 <군대의 역설>

2) 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상황

“ 사뿐히 즈려 밝고 가시옵소서 ” 김소월 <진달래꽃>

“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 유치환 <깃발>

“ 낯이 밝을수록 침침해 간다.”

“ 날과 밤으로 흐르고 흐르는 남강은 가지 않습니다.”

■ 반어법 : 자신의 진심과 반대로 말하는 방법

예를 들어 김소월의 <진달래꽃>의 마지막 부분에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라고 하였지요? 그러나 서정적 자아는 실제로 서러움의 눈물을 엄청나게 흘릴 것이라는 것을 반대로 표현했다고 봐야지요.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있는 배경에서 해가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메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 황동규 <즐거운 편지>

“한 줄의 시는커녕

단 한 권의 소설도 읽은 바 없이

그는 한평생을 행복하게 살며

많은 돈을 벌었고

높은 자리에 올라

이처럼 훌륭한 비석을 남겼다” - 김광균 <묘비명>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 김소월 <먼 후일>

“ 여공들의 얼굴은 희고 아름다우며 / 아이들은 무럭무럭 자라 모두들 공장으로 간다.”

---> 공장여직원들이 햇빛을 못보고 어두운 실내에서 하루 종일 일하기 때문에 창백해진 모습

“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우리는 / 일제히 일어나 애국가를 경청한다.(=귀 기울이다)”

---> 군사독재 시절 영화관에서 대통령 홍보 동영상을 틀어줄 때 나오는 애국가에 경청할 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