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심국제고 3한아람

저는 성균관대학교 ‘글로벌 경영학과’에 면접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내신: 3.3  수능최저없는 전형임.

1. 자신이 합격한 대학의 논술 및 구술문제 간단히 설명한 뒤 자신이 어떻게 작성했는지(면접의 경우 어떻게 답변했는지) 최대한 자세하게 작성할 것.

저는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리더 전형에 1차 합격 후, 구술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했습니다. 면접 준비시간은 총 10분이고 면접 시간도 10분인데요. 2011학년도 구술면접은 경제현상에 대한 한글지문 하나와 영어지문 하나가 준비되어있었고, 이를 토대로 4개의 문제를 푸는 것이었습니다.

첫 번째 문제는 한글지문의 키워드이고 빈칸으로 표기된 경제용어를 말하고 설명하는 것이었고요. 시험이 끝나고 제 지인들은 답이 ‘세방화(glocalization)다 경제블록화 현상이다’로 의견이 나뉘었는데요.

저는 전자로 답했습니다. 영어 단어로도 말하니까 교수님이 어디서 알게 되었냐고 여쭤 보시기에, 기사를 찾아보다 읽었다고.. 거짓말을ㅋㅋㅋㅋ 했습니다. 사실 이현중 원장샘 논술 수업 중에 배웠거든요. ^_^

두 번째는 영어지문을 요약해서 한글지문과의 연관성을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건 뭐라고 대답했는지 잘 기억이 안 납니다. 정답을 말했던 건 알고 있습니다. ㅋㅋㅋ

세 번째 문제는 잘 기억이 안 나기는 하는데, 대략 최근 세계의 이러한 추세 속에서 대한민국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나 하는 문제였던 것 같네요....

ㅋㅋㅋ 기억이 ㅜㅜ 이것도 정답을 말했네요. 답은 기억이 안 나는데 예시로 세계무역기구 이름들을 댔습니다. 교수님이 만족스러워 하시는 표정을 보고 안심했던 기억이 나네요.

마지막 문제는 이러한 경제현상이 30살의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 였습니다. 자기소개서에 쓴 것도 그렇고 그 당시 저의 꿈이 재경직 공무원이었기 때문에, 제가 재경공무원이 된 것을 가정하고 답을 말했습니다. 생산자 입장에서와 소비자 입장에서 따로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대해 교수님이 남은 면접 시간에 계속해서 소크라테스처럼 질문을 하셔서 놀랐어요 ㅠㅠ. (심층면접보는줄.. 그 교수님께 1년 동안 수업 들으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 기억하시더라고요ㅋㅋㅋ)

2. 논술, 면접 공부 방법 시 크게 도움이 되었던 공부방법 하나 추천할 것.

저는 면접같이 말하는 걸 좋아해서, 친구고 부모님이고 선생님이고 닥치는 대로 잡고 실전 연습을 계속했습니다. 그래서 면접 당일에 전혀 떨지 않고 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는 시간을 맞춰서 연습하는 것인데요. 당연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연습할 때는 다들 자신에게 너그러워 지더라고요. 실전에서는 더 부족할 수도 있으니 여유를 두고 연습하면 좋겠네요.

3. 이현중 원장 샘 논술, 면접 강의의 특징

일단 수업이 활기찹니다. 원장샘 성격이 완전 개방적이시고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잘 맞는 선생님이셔서 더 공부하는 게 즐거웠던 것 같네요. 성격이 너무 좋으셔서 겁먹지 않고 질문하기에도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수업 구조가 일괄적이라서 혼란스럽지 않아 좋았습니다. 필요한 개념들을 짚어 주시는 건 정말 당일 날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머릿 속에 있던 것들이 입으로 막 튀어나오더라고요. 제가 좀 횡설수설하는 편인데, 차분히 연습시켜 주셔서 마음 편하게 즐겁게 배울 수 있어 좋았어요.

4. 시험 볼 때 반드시 유의해야 할 사항

면접은 용모도 중요합니다. 단정하게 하고 가세요. 교복이 제일 좋고요. 교복 허용 안 되는 학교도 있다고 들었어요. 아무튼 최대한 단정하고 바르게 하고 가세요. 화장하지 마시고요.

면접실에 들어가서는 떨지마세요. 떨려도 감추셔야 합니다. 교수님 눈에는 다 보이겠죠?

여유롭게 침착하게 아는 거 다 말하고 나오세요. 자신감 있는 태도가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 것만 지켰습니다. 별 다른 건 없네요. 여러분도 대박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