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이경민

졸업한 학교 : 가락고등학교

학교 내신 평점 : 3.6

수능 등급 : 언(3), 수(2), 외(3), 탐(2,3)

합격한 대학 및 학과 : 숙명여자대학교 프랑스언어.문화학과 수시 논술전형
 

1. 자신이 합격한 대학의 논술 및 구술문제 간단히 설명한 뒤 자신이 어떻게 작성했는지(면접의 경우 어떻게 답변했는지) 최대한 자세하게 작성할 것.

 

<1번 공통계열- (나)(다) 비교하고 (가)노인을 보는 시각에 대해 논술하기 >

 

 처음 시작할때 (나)와 (다)의 핵심어를 잡고 썼어요. 저는 현중쌤이 강조하시는 '네이밍'을 항상 도입부에 쓰는 편이거든요.  (나)의 내용이 젊고 값 싼 인력이 숙련된 고령노동자를 밀어내는 것인데, 이를 '대체적'관계라고 썼고, (다)는 새로운 기술과 기존의 기술이 시간과 장소에 따라 그 가치를 달리하여 쓰인다는 내용이므로 '공존적' 관계라고 썼어요.이때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의 건대문제에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의 관계가 나왔던게 생각나서 그걸 약간 응용했던거 같아요.
그니깐 '공존'이라는 말이 계속 들어가면 부자연스러우니까 '상호보완적'이라는 말로 대체해서 썼었어요. 그렇게 해서 처음에 (나)(다)를 비교할때 공통점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신구가치가 등장한다 정도로 해서 간단하게 마무리하고, 차이점에 비중을 두고 썼어요. 그래프도 있었는데 그래프는 기억이 잘 안나서 어떻게 연결지었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그래프에 약한데 별로 어렵진 않았어요. (나)를 그에 맞는 그래프와 연결짓고, 구인력이 신인력에 대체되고, 그 가치가 서서히 소멸된다.라고 썼고 (다)는 그래프 연결후, 시공간에 따른 신구기술의 본질적 효율성을 인정하고, 상호보완적 관계를 유지하며 공존한다. 정도로 썼어요.
(가)의 분석은, 노인을 다죽어가는 짐(?)으로 보는 집단도 있고, 세상의 지혜를 가진 정신적 지주로 보는 집단도 있다 이랬던거 같은데 이를 각각 (나)와 (다)에 연결지어서 썼어요. 이부분은 약간 이대 마지막문제랑 비슷하게 썼던거 같은데, (나)와 같이~,(다)처럼~ 이런식으로요.
짝짓기도 그다지 어려운 편이 아니고, 솔직히 계속 반복된 내용이라 여기선 표현력이나 논리력을 중시한게 아닐까 싶어요.
저도 아는 어휘가 고갈될 만큼 계속 단어를 바꿔서 쓰고, 최대한 한자어로 표현할려고 했거든요.

 

<2번 인문계열 - 예술에 관한 문제>
 
 2번은 어떤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예술에 관한 지문이였던것 같아요. (나),(다)를 분석하고 (가)를 비판하라는 문제였는데, 여기서 역시 중요한게 '네이밍'이에요. 그리고 처음 도입부에 바로 (나)분석을 시작하는게 아니라, 제시문(나)와 (다)는 예술에 대해 각각 '~적','~적'인 관점을 제시한다.  라던가, 제시문(나)와 (다)는 예술에 관해 상이한 관점을 나타낸다. (나)는 '~적'입장이다.~~(나)분석~~. 한편,(다)는 '~적'관점을 보인다. 이런식으로 앞에 약간의 안내멘트를 적어줬어요. 이건 제가 숙대때만 한게 아니고 평소에 학원에서 글 쓸때 모두 적용한 거에요.
암튼 이렇게 (나)와 (다)의 분석 및 요약을 끝내고나서, (가)를 비판할 때 그 연결부분은, 이러한 (나)와 (다)의 관점에서 볼 때, (가)의 '~적'태도는 몇가지 오류를 가진다. 이런식으로 시작했어요. 저기서 살짝 (가)의 '네이밍'을 해주는건데, 제가 첨 현중쌤 학원에 갔을때부터 네이밍을 강조하셨던터라 저는 네이밍을 거의 습관적으로 해요. 그리고 비판을 할 때, 기준 역시 네이밍을 해줘요. 네이밍 얘기밖에 없는것 같은데ㅋㅋ 저는 저게 모든걸 포괄하면서 명료하게 해주기때문에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비판은 각각 (나)에서 비판되는거 한가지, (다)에서 비판되는거 한가지 해서 총 두가지 정도 잡았던거 같아요.
그렇게 해서 비판의 시작을, 첫째로, (나)의 입장에서 '~~'의 문제이다. 정도로 썼어요. 네이밍 할때는 최대한 ~적,~성 으로 하려고 했고, 그게 안될 경우는 최대한 2어절을 초과하지 않도록 했어요.

그리고 숙대다니는 제 친구가 말해준건데 걔네 교수님이 논술 채점자신데, 젤 첨에 보는게 글씨체래요. 1차로 걸르는게 글씨체래요.
여대라서 더 그런지 암튼 꼭 글씨자체가 이뻐야되는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봤을때 지저분하면 읽지도 않나봐요 ㅠㅠㅠㅜ

 

2. 논술, 면접 공부 방법 시 크게 도움이 되었던 공부방법 하나 추천할 것.

 

저는 작년에 현중쌤한테 논술을 처음으로 했어요. 여기와서 진짜 느낀게 논술할 때 젤 중요한게 일단 정신적인 면에서는 자신감인거 같아요.
제가 논술을 처음 하자마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쌤의 칭찬인거 같아요. 제가 논술쓰는거에 원래 굉장히 주눅들어있고 그랬는데 계속 잘쓴다 잘쓴다 하시니까 처음에는 믿기지 않고 너무 칭찬 막하시는거 아닌가도 생각했는데 일단 자신감은 붙더라구요.
자신감이 붙으니까 이표현 저표현 다 써보게 되고, 한자성어라든가 이런 고급표현들을 많이 활용하며 전체적인 질을 높이는 효과도 있었어요.
암튼 진짜 정신적으로는 자신감을 가지는게 젤 중요한거 같고, 학습적인 면에서는 베끼는거!!!!
베끼는거 완전 중요한거 같아요. 현중쌤이 주시는 논술자료 빼놓지 말고 따로 다 베끼고 스스로 요약해보는게 중요해요.
저도 처음엔 진짜 베끼는거 내글도 아닌데 베껴서 뭐하나 이러면서 선생님한테 계속 이래도 되는거냐고 여쭤보고 쌤이 믿고 걍 베끼라고 해도 베끼면서도 안믿고 그랬어요ㅋㅋㅋ 근데 그러다 보니까 나중에 기출문제같은거 풀면서 그때 베꼈던 좋은 문장이라던가, 어휘가 진짜 머리에서 스쳐지나가요.
그런식으로 갑자기 딱 생각나면 그 이후로는 까먹지도 않구요. 계속 그런식으로 베끼다보면 그게 자기 글이 되는거 같아요.
여기서 베끼라는거는 <고급어휘 66선>도 포함되요. 거기있는 어휘를 베끼다보면 시험장에서 그 어휘가 생각이 나요.
특히 여기 <고급어휘 66선>에 나오는거는 네이밍하기에 좋은 것들이나, 서술어를 뭘 써야할지 애매할 때 아주 유용해요.
그리고 베끼는거 할때, 선생님이 주시는 다른 학생들 모범답안도 중요해요. 저는 저만의 글쓰는 스타일?이 좀 확고한 편이라 다른 학생들 글쓴거 읽으면 좀 어색하더라구요. 그래도 일단 한번은 베꼈어요. 그냥 생각없이 베끼더라도 일단 한번은 베껴요.
그담에 거기서 괜찮고 참신한 표현은 반복해서 읽어요. 그렇게 읽고 다음 문제 쓸때 바로 활용해서 쓰면 시험장가서도 그게 생각이 나요.

 

3. 이현중 원장 샘 논술, 면접 강의의 특징

 

저는 논술을 현중쌤한테 처음 했기때문에 완전 현중쌤한테 100% 적응이 되있는데요, 선생님은 논술 시간 처음 2시간은 논술의 주요 개념 설명을 하시고, 나머지 2시간은 논술작성,첨삭으로 구성되있어요. 제가 고3때 외대논술 파이널로 대치동에 있는 하X퍼 논술을 5일 다녔었는데, 거기 하이X논술은 선생님의 논술 설명이 그냥 그 기출문제에 관한 설명에서 그쳤었거든요. 그때 제가 든 생각이 어차피 그 문제는 인제 나오지도 않는데 저걸 저렇게 자세히 들을 필요가 있나라고 생각했었는데.. 현중쌤은 일단 기본적인 개념, 그니깐 어느 대학의 어느 기출문제에 국한된 개념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그 개념의 일반적인 설명을 해주세요.
그니깐 문제가 다르게 적용되어도 활용이 가능한거죠. 그 대학만의 스타일이라던가, 그 문제만의 특수한 해석같은거는 개개인 첨삭시간에 설명 받을 수 있어요. 파이널 수업으로 가면 그 대학만의 특수성으로 좀더 심도있게 들어가는거구요.
암튼 저는 현중쌤 같은 식으로 일반적이고 어디에나 적용할 수 있는 설명이 필요했기때문에 너무너무 만족스러웠어요.
그리고 그 개념의 설명도 아주아주 재밌게 해주세요 ㅋㅋㅋ 특히 예시같은거 설명하실때 시사적인거에도 빗대서 설명해주시긴 하지만
일상생활에 적용해서 설명해주실때 완전 재밌고 아주 쏙쏙 들어와요 ㅋㅋ
나중에 그 개념이 생각안나더라도 예시로 인해서 정의가 생각나는 그런 현상을 맛보실수 있을겁니다.

 

4. 시험 볼 때 반드시 유의해야 할 사항

 

저는 개요를 작성하지 않고 제시문을 바로 읽고 쓰는 스타일이라 제시문에 밑줄을 치거나, 중요 어휘를 옆의 여백에 쓰고 나중에 적용해요.
이렇게 하면 개요짜고 하는데 버리는 시간을 아낄 수 있어요. 그리고 처음에 제시문 읽고나서 주제가 아는내용이다 싶으면, 전에 작성했던 기출문제에서 썼던
표현이라던가 이런걸 여백에 적어둬요. 나중에 쓸 때 생각하려면 당황해서 생각이 잘 안나거든요. 어디서 본것 같긴 한데.. 이럼서 생각이 잘 안나면 갑자기 당황하면서 내용 정리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구요. 만약 제시문을 전부 다 읽었는데 아까 적어논 내용을 활용할게 없더라도 어차피 밑져야 본전이니까 그냥 적는거에요. 저같은 경우는 적어놓은 내용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단어들이 연상되고 연상되고 해서 수업시간에 했던 좋은 표현들이 막 생각나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연필로 작성할 수 있는 대학은 진짜 무!조!건! 연필로 작성하세요. 왜냐면 볼펜으로 작성하게 되면 글자 자체는 연필보다 진하고 그래서 깔끔해보이지만
혹시라도 잘못 쓰게 되면 볼펜이 훨씬 지저분해져요. 그리고 나중에 내용 수정하기도 불편하구요. 그리고 볼펜으로 작성할 수 밖에 없는 데는 바로 볼펜으로 먼저 작성하기 보다는 연습지에 대충 엄청나게 휘갈겨 쓰고 나중에 베끼거나 아니면 답안지에 엄청나게 흐리게 연필로 쓰고, 볼펜으로 작성한다음 지우는 게 좋아요. 저는 이걸 당연하게 여겨서 다들 이렇게 하는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연습지에 아주 열심히 쓰고 답안지에 옮겨 적지도 못하는 애들이 많더라구요.
연습지에는 절대 공들이지 마세요. 시간 정말 부족합니다. 저도 연필 허용해주는 학교에서는 시간 많이 남으면 30분 이상도 남고 그러는데 볼펜으로 쓰는데는 시간이 거의 안남더라구요.
평소에 빨리 쓰는 편이라도 방심하지 말고 시간계산 잘 하면서 쓰셔야 나중에 허둥대며 오타나거나 글씨를 휘갈겨 쓰는 일도 없어집니다.

5. 수리 논술을 고민하는 아이들을 위해

 

저는 수리논술을 이대문제로 밖에 푼적이 없어서 많은 도움이 될것 같진 않지만, 작년에 이대에 수리문제 작성 했을때, 최대한 식으로 쓰려고 했어요. 이대는 줄글 형식이라 원고지 보다 식형식으로 쓰기 유용해요. 11학번 되는 이대기출 (2010년 실행한 시험) 보면 마지막 수리문제가 무슨 비율 찾으라는 거였나 그런데 저는 그거를 식처럼 나열해서 썼어요.
그니깐 OOO의 수치를 a(명)이라고 가정하고, △△△의 수치를 b(명)이라고 가정하자. 이때, □□□의 수치는 a+b (명) 이 되는것이다.
이런식으로 해서 최대한 수학적인 접근으로 보이게요. 이렇게 할때는 단위를 꼭 써줘야 되요.
저렇게 하면 그냥 글로 작성하는 것보다 훨씬 간단하고 쓰기에도 매끄러워요.
수리논술에 많은 경험은 없지만 일단 자연계가 아닌 이상 부담갖지 않아도 될거 같아요. 수능 수리영역 공부를 열심히 하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